"공동체 예배"

"공동체 예배"
2026-02-22 09:34:06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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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설교뿐 아니라 수많은 세상 정보들도 스마트 폰 하나로 알 수도 있고 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예전에는 Tape이나 CD를 만들어서 설교나 교회 형편을 담아 목회자와 교회를 전도라는 이름으로 선전(?)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미국에서는 한인들이 오고 가는 마켓마다 그런 교회 선전용 물건들이 지저분하게 널려있던 시절도 있습니다.
이제는 팬데믹을 지난 지 몇 년이 흘렀지만 영상 예배를 "보는 것"에 익숙해진 교인들이 현장 예배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일반 교회들의 고민들도 익히 듣고 있는 형편입니다.
가정교회를 하는 우리 교회는 예전에 CD를 마켓에 전시할 때도 현장 예배를 강조했고, 팬데믹 때도 법을 지키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 현장 예배를 강조했습니다.

지금은 각 교회 웹싸이트에 예배 실황이나 설교들이 넘쳐납니다. 일단 이런 매체들을 들여다보는 대상은 거의 이미 예수를 믿거나 교회를 다니되 자신이 섬기는 공동체와 어려운 관계에 있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다른 교회 웹싸이트를 뒤적이는 사람들은 첫째, 이미 예수님을 아는 사람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또 하나의 설교가 필요 없습니다.
소위 훌륭하다는 목사님들의 설교를 많이 들은 사람의 특징은 자기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못한다는 것입니다.
자기 교회 지도자를 비판하고 자기는 안하면서 남의 허물을 드러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둘째, 이런 분들은 예수님 모르는 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영적인 삶은 없이, 이론과 말만 많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의 눈에도 위선자로 보입니다.
셋째, 요즘 교인들 중에는 설교만 들으면 예배를 본 것(?)으로 착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설교가 중요하지만 설교를 들었으면 그 말씀대로 연습할 공동체, 형제자매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예배를 본다"는 말을 없애고 "예배를 드린다"로 고쳤습니다.
예배는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손길에 대한 반응(response)이기 때문입니다.
일주일을 살면서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하지 못했다면 예배를 볼(구경)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없이 예배가 불가능하지요.

한 주간 살면서 직장과 사업에서 잘해주신 것, 위험의 순간에서 구해 주신 것, 나는 잘하는 줄 알았는데 그것이 죄의 길인 것을 깨닫게 해 주신 것, 형제자매의 기쁨과 아픔에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하면서 섬긴 내용들, 이런 체험과 고백을 가지고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깊은 예배를 하나님께 드리고 싶으면 경건의 삶에 나오듯이 예배 시작 전에 와서 빈자리와 사역자와 자신의 헌신을 위해 미리 기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마음이 너무 분주한 세상 환경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마음이 교회 건물 안에 들어온다고 즉시 바뀌지 않습니다. 시간이 필요합니다.
조용히 묵상하며 하나님께 예배할 마음으로 정리하거나, 예배에 참석할 성도들을 위해 기도해 준다든가, 말씀을 들을 때 그 말씀이 나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받아, 변화된 자신의 삶을 그리며 기도하는 모습들이 필요합니다.
가정교회가 섬기려고 하는 VIP분들은 거의 교회에 관한 정보를 찾지 않습니다.
슬픈 것은 이런 매체를 통해 일방적으로 알려지는 사건들은 대부분 교회의 수치스러운 사건들이 알고리즘에 의해 퍼져나간다는 사실입니다.
자극적이고 분노와 원망을 만드는 일들이라야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정교회가 퍼져 나가는 이유는 성도들의 삶에 세상과 다른 증거들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2장에 나오는 교회와 똑같은 영적인 현상입니다.
예배와 설교는 하나님 안에 한 식구(!!!)가 된 한 공동체가 "같은" 예배 분위기 속에서 "같은" 설교를 듣고 그 분위기와 말씀의 내용을 "같이" 연습하는 교회라야 공동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말은 공동체라고 하지만 생각은 천차만별이요, 자기중심적인 종교적 모습을 요구하는 교인들이라면 아무리 많이 모여도 공동체라기보다 인간이 만든 조직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반대로 가정교회는 이런 예배의 본질을 잘 연습할 수 있는 목장이 있어서 성령님의 역사를 가시적으로 보며 믿음을 키울 수 있기에 여혼구원과 예수님의 제자가 만들어지는 삶의 변화를 목격하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도행전 2장에서 실제 체험할 수 있었듯이 공동체의 변화와 삶의 태도에서 성령의 다스림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주위 사람들과 지역사회에 숨길 수 없는 아름다운 소식들로 증명되곤 했습니다.
한 가족 공동체가 예배의 현장에서 함께 모여 찬양하고, 간증하고, 예물드리고,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체험하며, 그 체험 가운데 말씀 듣고 결단하는 진정한 예배가 매주 반복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시에 매주 결단한 내용으로 한 주를 보내고, 목장에 와서 결단한 대로 살았던 모습은 감사하고, 그렇게 잘 되지 않았던 모습은 회개하되, 그 회개에 대해 목장 식구들의 격려와 축복 가운데 다시 힘을 얻고 결단하는 신앙의 연습이 반복된다면 그 사람은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감각도 깊어지고, 삶의 변화를 제일 먼저 가족들이 알 수밖에 없는 현상에 더 깊은 감사와 간증이 삶에 채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증거를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립시다. (김인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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