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다고 느낄 때

힘들다고 느낄 때
2025-11-23 09:07:10
관리자
조회수   25

목회자도 그렇고 목자목녀들도 그렇고 가정교회가 힘드라고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생각과 태도의 "습관" 때문입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일지만 세 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습관을 바꾼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요.
그런데 가만히 보면 습관의 변화가 어렵다는 사실보다 영적인 변화와 열매를 체험하는 과정 속에 기쁨(상급)이 충만한 삶을 살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괴롭히려고 목장하고 예수 믿게 하신 것이 아닙니다.
시간은 걸리지만 원래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능력 가운데 사는 원래의 모습을 회복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것입니다.
이미도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일지만 한 영혼이 주님께 돌아오는 현장에 자신의 인생이 드려진 증거를 가진 사람은 신비한 변화와 기쁨이 자연스럽게 나타납니다.

일단 구체적인 섬김이 "일반화"되지 않은 "일반적인" 교회 생활을 오래 한 사람일수록 이런 신비한 변화와 자신의 간증이 별로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오래 동안 한 영혼을 섬기는 충성된 체험이 깊어지고, 더 중요한 사실은 그런 섬김을 통해 섬기는 자신뿐 아니라 섬김을 받는 사람의 삶이 함께 변화되고, 하나님 모르던 분이 예수를 믿는 현장을 목격하는 증인으로 산다면 그 사람은 힘든 일인데 즐겁다고 느낍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그렇게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존귀한 존재로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영혼을 섬기는 목자목녀를 보며 두려워하는 사람 많이 보았습니다.
"뭐 꼭 그렇게 해야 신앙생활하는 것이냐?" "교회 생활 뭘 그렇게 부담스럽게 하느냐?" "그렇게 한다고 사람들이 알아주더냐?"하면서 두려워합니다.
사도행전 2장에 교회가 영혼 구원의 기적들이 일어나자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두려워했던 모습과 똑같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소위 교회 본질에 대한 그림을 그리기도 전에 교회 법을 따지고 다수결 원칙을 강조하는 회의와 영적으로는 거의 관계없는 사람들을 앞에 놓고 투표하는 지도자 선출 등 성령의 열매나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내용을 연습해 본 적이 없는 교회 생활이 습관화되고 나면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십자가를 진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감각이 없는 종교인을 만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동안 가정교회 안에 있으면서 개척, 전환, 연합 등 신약교회를 세워 나가는 여러 모양의 시도들 가운데 시간이 흐를수록 하나님께서 만드신 원래의 모습으로 회복되는 형제자매들과 교회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마음에 어렵다 힘들다고 느낄 때가 바로 영적인 즐거움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원래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드신 우리의 존재가 얼마나 곁길로 가 있는지를 생각하며 여유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각과 태도의 습관이 변화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여유와 성령님의 다스림 가운데 회복의 열매를 주신다는 간절함으로 인내하면 어렵다고 느끼는 섬김이 점점 기쁨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고생을 즐깁니다! (김인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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