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자 목녀들이 목장 사역에 지치는 가장 큰 이유는 목장 사역이 삶의 전부가 아니고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교회는 333원칙이 적용됩니다.
목장 3분의 일이 잘 되고, 3분의 일은 현상 유지하고, 3분의 일이 죽을 쑵니다.
그러나 목장이 잘 되느냐 안 되느냐에 상관없이 목자 목녀들은 가정교회 사역이 부업이 아니라 주업입니다.
가정교회 사역이 주업이라는 의미는 가정이나 직장을 내팽개친다는 의미가 아니라 가정이나 직장을 목장 사역에 맞추어 조정한다는 뜻입니다.

인간은 목숨을 걸 만한 가치있는 일을 하고 있을 때 삶의 보람을 맛봅니다.
인생에 대해 공허함을 느끼고 피로함을 느끼는 이유는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목장 사역이 바로 이러한 가치 있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목장 사역은 영원한 멸망에 빠질 운명을 영생으로 바꿉니다.
이들의 운명 변화는 자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목자 목녀들은 이러한 큰 그림을 보기 때문에 가정 교회 사역에 목숨을 거는 것입니다.
자신들이 목자 목녀가 되지 않았으면 자신과 가족만 돌보다가 흔적없이 세상을 떠났을 것입니다.
그런데 목자, 목녀가되어 이웃의 운명을 바꾸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 엄청난 특권인 것을 알기 때문에 감사하므로 끝까지 섬기는 것입니다.
목장을 직장이나 가정보다더 중요하게 여기면 손해를 볼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주님은 하늘나라와 그 의를 구하면 먹고 마시고 입는 일상의 문제를 다 책임져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가정교회 사역은 단순히 목장 식구들을 돌보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회복하는 거룩한 운동에 참여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