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vip가 이 목사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왜 꼭 세례를 받아야 하나요?" "세례 받는 것은, 좀 부담스러운데요?"
여러분은 "왜 세례를 받았는지요?", 그리고 세례를 받으려는 분들은 "왜 세례를 받으려고 하는지요?"
성경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그 세례의 의미를 모르는 채 그냥 받는다거나 목자나 부모님의 압박(?)에 의해서 세례를 받는 것은, 나 자신에게도, 교회공동체에도 별로 유익이 되지 못합니다.
위의 질문에 이 목사가 이렇게 대답했더니 잘 이해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우리가 꼭 세례를 받아야 하는 이유는,

1. 성경에서 예수님이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으로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으로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마 28:1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례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예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여 믿는 사람은 누구나 이 말씀대로 순종해야 할 주님의 명령이기 때문에 세례를 받아야 합니다.

2. 교회공동체의 한 일원이 되는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세례는 그리스도와 함께 연합되는 삶의 시작입니다.
마치 결혼반지가 결혼을 상징하듯이 세례를 받은 것은 이제 나는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했음을 증거 해줍니다.
동시에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정식 일원이 되는 입문 예식입니다.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 예수와 하나가 된 우리는, 모두 세례 받을 때에 그와 함께 죽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지 못합니까?...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신 것과 같이, 우리도 또한 새 생명 안에서 살아가기 위함입니다."(롬 6:3-4) 그리고 "모두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서 한 몸이 되었고..."(고전 12:13)
그러므로 세례는 신앙공동체의 한 지체로서 함께 살아가겠다는 뜻입니다.

그럼 세례를 받는 것이 내게 왜 중요하고, 어떤 유익이 될까요? 두 가지입니다.

1. 내가 주의 은혜 속에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세례는 눈에 보이는 "은혜의 표지"로서 하나님이 나를 구원하시고 용서하셔서 받아주셨다는 사실을 확증해줍니다.
이것은 나의 믿음이 흔들리거나 의심이 들 때마다 내가 은혜 속에 있음을 돌아볼 수 있는 확실한 기준이 됩니다.

2. 공동체 안에서 보호받고 성장을 하게 됩니다.
세례를 받고 나면 "나는 이제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다."라는 나의 정체성과 소속감을 갖게 됩니다.
세례를 받은 사람은 교회의 정식 구성원이 되었기에, 서로 영적 돌봄과 훈련, 사랑과 권면 안에서 함께 건강하게 자라갈 수 있습니다.

혹시 아직 세례 받는 것을 망설이거나 뒤로 미루고 있으신 분은, 자원해서 세례 교육 받으시길 축복합니다.(이재철 목사)